제11회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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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이 파워코리아데일리에 실렸습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B에서 제11회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이 열렸다. 늦가을의 공기는 보다 차분했다. 이번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주한 건, 공간을 가득 채운 색면과 질감으로 비롯된 서로 다른 감각과 색채가 한꺼번에 밀려오는 특유의 활기였다. 더불어, 전시는 그야말로 작품이 먼저 말을 거는 전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벽면을 따라 촘촘하게 걸린 회화들은 서로 경합하거나 과하게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대신, 각자의 리듬과 결로 공간을 밀도 있게 메우며 어느 한 점도 대충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수상작들 앞에 오래 머물렀고, 때로는 캔버스 가까이 다가갔다가 다시 두 걸음 물러나 전체를 조망했다.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이 왜 매년 꾸준히 회자되는지 전시장을 찾은 이들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되는 시간이었다. 한편, 이번 대상전은 월간파워코리아가 후원에 참여했다.
장부남 이사장이 말하는 모던아트의 뿌리
제11회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주최를 맡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장부남 이사장은 이번 대상전을 설명하며 모던아트의 기원을 다시금 짚었다. 장 이사장은 “모던아트는 인상파 이후 평면 위에서 감정·사유·표현이 확장되기 시작한 시기에서 출발했다”고 이야기하며 서양미술사적 배경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의 출발점까지 함께 언급했다. 이어, 정창섭·박서보·윤명로·김창열 등 거장들이 구축해온 흐름이 오늘날 모던아트대상전의 성격과 깊이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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